정치
북 최룡해, 그동안 뜸하다 했더니…
입력 2014-03-06 13:49 

줄어든 공개활동 때문에 감금설까지 나왔던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다리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 방영한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2014년 1∼2월)'라는 제목의 기록 영화를 보면 최 국장이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이 확인된다.
지난 1월 12일 오른쪽 다리를 절룩이는 모습과 달리 지난해 11~12월 공개 활동을 담은 기록 영화에선 마식령 스키장 현지 지도에 나서면서 눈길 위를 정상적으로 걷는다. 최 국장이 올해 들어 다리를 다쳤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가장 많이 수행했던 최 국장은 올해 들어서는 수행 7차례에 그쳐 수행횟수로는 3위에 머물고 있다.
탈북자에 따르면 최 국장은 공개활동을 많이 하고있지는 않지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 행사나 군인의 명포수상 경기대회 등 주요 정치일정을 챙기고 있으며 자주 모습을 드러않는 것은 건강상의 이유일 뿐 정치적 위상에는 변화가 없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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