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전 국회사무총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의 대도약과 충청인의 큰 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며 "다가오는 충남도지사 선거는 충청권의 차세대주자들인 새누리당 정진석과 민주당 안희정 지사가 벌이는 황산벌 전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이어 "충청권의 미래전략과 발전계획을 토론하고 합의해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하고 충청의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야 한다"며 '충남의 대도약'을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4대 전략은 ▲서해 항만경제권을 거점으로 한 황해미래구상 ▲지속적인 성장동력 발굴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나눔이 있는 따뜻한 충남'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등이다.
정 전 사무총장은 "오는 4월 국회에서도 지역의 최대현안인 도청이전특별법 통과가 어렵다고 본다"며 "도지사가 되면 연내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충남미래전략기획처를 신설하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며 "충청의 농업을 창조농업으로 바꾸는 눈높이 농정을 펴겠다"고 설명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전 사무총장은 16∼18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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