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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좋다” 류현진, 강한 자신감 표현
입력 2014-03-06 13:16 
류현진이 2014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굿이어)=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작년보다 좋다.”
두 번째 시범경기를 마친 류현진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2개나 내주고 실점하는 등 초반 내용은 불안했지만, 3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후반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투구 수는 58개로, 시즌 개막 투구 수를 100개로 볼 때 절반 이상 빌드업을 시켰다. 3주 뒤 예정된 호주 개막전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등판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보다 훨씬 잘 되고 있다. 오늘 투구 수를 늘리는데 전혀 몸에 부담이 없었다. 전체적으로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 2회는 공이 많아지면서 카운트가 불리해져 안타를 많이 맞았다”며 말을 이은 류현진은 3회부터는 제구가 잘됐다.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다 보니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슬라이더를 5개 정도 던질 계획이었는데 3회부터 던진 게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1회에 고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3선발 자리를 보장받은 상태에서 스프링캠프에 임하는 류현진은 작년과 비교해 차이가 있는 것은 많다. 그러나 올해도 다른 건 없다. 조시 베켓, 채드 빌링슬 리가 부상에서 모두 돌아오면 똑같은 경쟁이라고 생각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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