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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CIN전 4이닝 4피안타 2실점
입력 2014-03-06 12:06  | 수정 2014-03-06 13:08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美 굿이어)=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굿이어)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두 번째 시범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 12개, 2회 22개, 3회 14개, 4회 10개의 공을 던져 모두 5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스트라이크는 37개. 삼진이 3개, 땅볼 아웃이 4개, 뜬공 아웃이 4개였다.
1회에는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내줬다. 빌리 해밀턴, 브랜든 필립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상황에서 조이 보토를 1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2루에서 1루 주자를 잡은 유격수 미구엘 로하스가 1루에 송구한다는 것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진루권이 인정, 실점으로 기록됐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었지만, 후속 타자 라이언 루드윅, 제이 브루스를 땅볼로 잡으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루드윅의 뜬공이 외야로 날아가면서 실점이 자책점으로 인정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2회도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잭 코자트와 브라이언 페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후안 듀란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결국 해밀턴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3회는 원래의 류현진으로 돌아왔다. 보토, 루드윅, 브루스 등 상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세 명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4회 첫 타자 프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코자트를 상대로 초구에 땅볼을 유도, 병살을 만들었다. 이어 등장한 페냐도 1루 땅볼로 잡으면서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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