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위조품 논란을 일으킨 어그(Ugg)부츠에 대해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판매된 어그 부츠가 가품인지에 대해선 아직 법적 판정이 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티몬 측은 이날 "지난 2012년 연말 6차례에 걸쳐 판매된 어그 부츠 9000여켤레에 대해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부츠는 현재 가품이라는 민원이 제기돼 검찰 수사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티몬의 상표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건물을 압수수색했으며 상품기획 담당자인 직원 A씨가 위조품 판매에 개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회사측은 "제품에 민원이 제기된 이후 작년 7월 의류산업협회를 통해 정밀 검수 절차를 진행했고 '가품이라고 판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도 "소비자의 보호를 위해 환불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매자는 제품을 반납하면 구매금액을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티몬은 향후 법정에서 판매 제품에 대해 가품 판정이 나게 되면 적극적인 보상정책을 적용, 구매가격의 10%를 추가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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