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찮은 월드컵 상대국들…러사아·알제리도 승리

【 앵커멘트 】
월드컵에서 우리와 맞붙게 될 다른 나라들도 동시에 평가전을 벌였는데요.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러시아와 벨기에 모두 힘과 기술을 겸비한 축구를 선보이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반 21분 러시아의 사미도프가 측면에서 찔러준 볼을 공격수 코코린이 감각적으로 마무리합니다.

전반 43분에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킵니다.

후반 들어서도 데니소프와 자고에프, 케르자코프 등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하며 아르메니아에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강력한 파워를 바탕으로 정교한 기술 축구까지 겸비한 우리의 월드컵 첫 상대인 러시아는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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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조별 예선 마지막 상대인 벨기에는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난타전 끝에 2대2로 비겼습니다.

첫 골은 전반 18분에 나왔습니다.

측면 코너킥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펠라이니가 헤딩 선제골을 연결하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후반 6분에는 행운의 크로스 골까지 더해지며
경기 내내 코트디부아르를 압도했습니다.

하지만, 벨기에는 후반 집중력 난조로 코트디부아르 에이스 드로그바와 그라델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경기를 비기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1승 제물인 알제리도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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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로 관심을 끈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프랑스의 완승으로 끝났습니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와 블레이스 마투이디의 연속골로 2대0으로 네덜란드를 격파했습니다.

개최국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남아공을 5대0으로 완파했고, 영국과 독일 스페인 등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