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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서경덕·하우스룰즈, 아리랑 재해석 전세계 무료 배포
입력 2014-03-06 09:57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부활 김태원,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일렉트로닉 그룹 하우스룰즈가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코리안 판타지 아리랑(Korean Fantasy-Arirang)'을 만들어 전 세계에 무료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2년 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아리랑에 대한 세계인 관심이 크다"며 "케이팝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고 있는 지금이 우리 아리랑을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코리안 판타지 아리랑'은 하우스룰즈가 작곡했다. 아리랑 음계를 서양의 최신 전자음악 기술로 재탄생시켰다. 하우스룰즈는 "아리랑을 일렉트로닉 연주곡으로 만들어 서양인들이 보다 친숙하게 아리랑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원은 '코리안 판타지 아리랑'의 기타 솔로 연주를 맡았다. 김태원은 "듣는 음악도 중요하지만 보는 음악, 즉 뮤직비디오도 중요한 시대다. 아리랑 멜로디에 우리의 색깔을 잘 입힌 뮤직비디오도 곧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리안 판타지 아리랑'의 뮤직비디오는 신개념 소셜 기부 캠페인 회사 '위제너레이션'에서 네티즌의 힘을 모은다. 이른바 '아리랑 뮤직비디오 캠페인'을 벌여 제작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네티즌은 관련 공식 홈페이지(https://wegen.kr)에서 소액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서경덕 교수는 "기부자를 위한 미니 콘서트도 개최할 계획"이라며 "5월 초께 '코리안 판타지 아리랑'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그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시작으로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전 세계 유력 매체에 아리랑 영상·지면 광고를 올려왔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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