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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허리부상 불구 캐딜락 챔피언십 출전 강행
입력 2014-03-06 07:19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해 타이틀방어와 세계랭킹 1위 지키기에 나서는 타이거 우즈.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계랭킹 1위 지키기에 다급해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장 블루몬스터 코스(파72.748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우즈는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우즈는 5일(현지시각)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며칠 동안 계속 치료를 받아 통증이 사라졌다”면서 화요일부터는 60야드 이내의 샷을 연습했고, 오늘은 새롭게 디자인 된 블루몬스터를 도보로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 주 혼다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1개를 적어내며 5타를 잃은 후 13번홀(파4)를 마친 후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지난해를 포함해 이 대회 통산 네 차례 우승컵을 차지했던 우즈는 허리 통증으로 충분한 연습을 하지 못해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지만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하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아담 스콧(호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즈를 추월해 ‘넘버 원 자리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스콧은 지난해 공동 3위에 오른 게 역대 최고 성적인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생애 첫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우즈는 스콧과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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