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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벨기에, 코트디부아르와 2-2 통한의 무승부
입력 2014-03-06 07:01  | 수정 2014-03-06 07:06
벨기에가 펠라이니(사진)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후반 연달아 2골을 헌납해 코트디부아르와 2-2로 비겼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 예선에서 맞붙을 벨기에가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맞아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벨기에는 6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친선 평가전에서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벨기에는 벤테케를 원톱으로 메르텐스, 미랄라스, 데 브루잉을 2선 자원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비첼과 펠라이니를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와 칼루를 앞세우고 야야투레, 조코라, 티오테 등이 중원을 책임졌다.
전반 코트디부아르는 점유율 면에서 앞섰지만, 벨기에의 공격이 좀 더 효율적이고 날카로웠다. 벨기에는 전반 상대보다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갔다. 전반 16분 펠라이니는 완벽한 찬스를 맞았지만, 비어있는 골문을 향해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곧바로 실수를 만회했다. 2분 뒤, 코너킥 찬스에서 메르텐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했다.
21분에는 메르텐스가 완벽한 돌파로 골 찬스를 만들어냈다. 마무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긴 했지만, 매우 날카로운 역습형태를 가져갔고, 상대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전반은 1-0으로 벨기에가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벨기에는 수비수 반덴 보레, 롬버츠, 미드필더 나잉골란을 투입하며 안정적인 변화를 줬고, 코트디 부아르는 드로그바를 투입하며 의욕적으로 공격을 가했다.
교체된 나잉골란은 후반 6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주는 듯했지만 그의 볼은 가까운 골포스트 쪽으로 흘러 추가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벨기에는 이후 상대에게 연달아 2골을 헌납하며 2-2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교체된 디디에 드로그바에게 후반 29분 추격골을, 후반 추가시간 막스 그라델에게 동점골을 연속해서 내줬다.
한편 스위스와 크로아티아도 2-2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독일은 칠레를 1-0으로 제압했다. 호주는 에콰도르와 맞붙어 전반 3골을 넣고 후반 4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프랑스는 강호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었다.

※FIFA A매치 친선평가전 주요 결과
▲벨기에 2-2 코트디부아르
▲독일 1-0 칠레
▲아르헨티나 0-0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2-0 미국
▲오스트리아 1-1우루과이
▲스위스 2-2 크로아티아
▲잉글랜드 1-0 덴마크
▲프랑스 2-0 네덜란드
▲호주 3-4 에콰도르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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