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구대성, 호주 대표팀 합류...류현진과 만난다
입력 2014-03-06 04:09  | 수정 2014-03-06 04:15
구대성이 LA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격돌하는 호주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호주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구대성이 호주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구대성은 호주 야구협회가 4일 발표한 호주대표팀 명단에 합류했다. 호주 대표팀은 오는 3월 20일과 21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LA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연달아 상대할 예정이다.
2010년 한화 이글스에서 은퇴한 이후 호주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 구대성은 호주 영주권 보유자다. 지난 2013년에도 WBC 호주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포함되지 않았다.
구대성이 호주대표팀에 합류하면서 류현진과의 만남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대표팀과 다저스는 20일 평가전을 갖는다. 다저스가 호주와의 평가전은 비주전 선수들을 내보낼 가능성이 높기에 둘이 맞대결을 벌일 확률은 낮지만, 한 경기장에서 재회는 가능하게 됐다.
류현진에게 구대성은 한화 시절 체인지업을 전수한 스승이자 멘토로 알려져 있다. 다저스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은 그동안 구대성과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지 연락처를 알지 못해 연락을 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구대성과 재회의 정을 풀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호주 대표팀은 대부분이 호주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마이너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 호주 대표팀 명단
투수: 라이언 로우랜드-스미스(애리조나), 브렌단 와이즈, 스캇 미친슨(이상 퍼스), 팀 애더톤, 토드 반 스틴셀, 브래드 토마스, 크레이그 앤더슨, 웨인 루드그렌, 구대성(이상 시드니), 맷 윌리엄스, 리차드 올슨(이상 아델레이드), 쉐인 린세이(맬버른), 트리스탄 크로포드(브리즈번), 라이언 셔를(시카고 컵스)
포수: 라이언 바타글리아(클리블랜드), 가이 에드몬즈(시드니)
내야수: 스테판 웰치(보스턴), 브래드 허만, 저스틴 허버(이상 멜버른), 마이크 워커(밀워키), 루크 휴즈(퍼스), 로간 웨이드(미네소타)
외야수: 팀 케네디(퍼스), 미치 데닝, 트렌트 오엘트옌(이상 시드니), 조시 로버츠(브리즈번)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