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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따른 중국, 천신만고 끝에 아시안컵 본선 진출
입력 2014-03-06 01:24 
중국은 이라크에게 1-3으로 졌지만, 레바논을 골 득실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중국이 천신만고 끝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했다.
중국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UAE(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이라크에게 1-3으로 졌다. 이로써 중국은 2승 2무 2패(승점 8점)로 이라크(승점 9점)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본선 자동 진출권은 5개 조 1,2위 팀과 5개 조 3위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1팀에게 주어진다. 중국은 그 마지막 1장을 힘겹게 획득했다. B조의 레바논과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차에서 1골차(중국 –1, 레바논 –2)로 앞섰다.
행운이 따랐다. 중국은 이라크전에서 0-3으로 뒤지다가 1골을 만회했지만 불안했다. 그런데 레바논이 5-1로 앞서다가 후반 31분 크라이솜에게 추가 실점을 했다. 레바논이 다득점에선 중국에서 앞섰던 터라, 골 득실차가 같을 경우 중국이 아닌 레바논이 내년 1월 호주에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1골 때문에 레바논은 중국에게 본선 진출권을 넘겨줬다.
이로써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할 16개 팀 가운데 15개 팀이 결정됐다.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한국, 일본, 북한, 오만, 요르단,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중국, 바레인, 카타르, UAE, 우즈베키스탄 등이 본선에 올랐다.
마지막 남은 1장은 오는 5월 몰디브에서 개최하는 AFC 챌린지컵의 우승팀에게 주어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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