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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촬영 중 여자 출연자 사망, 과거 비슷한 사례 있었나 살펴보니..."이럴 수가"
입력 2014-03-05 21:27 
▲짝 여성 출연자 사망 과거 유사사례, 사진 = SBS "짝" 방송 화면 캡처

SBS ‘짝 촬영 중 여자 출연자가 5일 새벽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국내 방송에서 촬영 중 일어난 사망 사고의 예는 15년 전 배우 고(故) 김성찬(당시 45세) 씨와 10년 전 ‘하니 선생님 목소리로 유명한 성우 고(故) 장정진(당시 51세) 씨다.
김성찬 씨는 1999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으로 태국과 라오스 접경 지역에 체류하다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귀국해 치료를 받았지만 10여일 후 그해 11월 7일 사망했다.
장정진 씨는 2004년 9월 13일 오후 7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 88체육관에서 진행된 ‘일요일은 101%의 코너 ‘골목의 제왕 녹화 도중 소품용 떡을 먹다 기도가 막혀 사망했다.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지만 중환자실에서 한 달 가까이 의식불명 상태로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살다 10월 11일 장정진 씨는 숨을 거뒀다. 병명은 기도 폐색에 의한 저산소성 뇌경색.
당시 이 사건은 무리한 프로그램 설정에 따른 책임이 불거져 방송사에 비난이 쏟아졌다.
이 사건들은 촬영 중 일어난 ‘사고사였다. 하지만 이번처럼 출연자가 녹화가 진행되는 때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는 국내 방송 사상 초유의 일이다.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촬영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모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짝 출연자 전모(29)씨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유서가 나오는 등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
네티즌들은 짝,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짝 제작진의 출연자 사전 검증 여부 확인해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은 출연자 유가족은 물론 함께 촬영에 임한 출연자에게도 상처를 전하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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