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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만 캠코 사장 "부실자산 올해 1조8천억 인수"
입력 2014-03-05 17:29 
홍영만 캠코 사장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정책금융기관 공공채권 1조2000억원과 금융회사 부실채권 6000억원 등 총 1조8000억원을 인수ㆍ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민간 부실채권(NPL) 시장을 보완하고 실패한 중소기업인들 재기를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공부문 부실채권 인수 대상 기관을 새마을금고 무역보험공사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금융사 NPL 인수와 관련해 자산 인수 전략 및 상품 개발 등 인수기능 활성화를 전담할 '자산인수기획부'를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서민금융 서비스 부문에서는 저소득 서민층의 대출 이자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한 상품인 '바꿔드림론'을 3만7000명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홍 사장은 "채무가 있는 학생 등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할 때 생각하지 못한 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신용회복지원자들 자립을 도울 정책도 추진된다. 그는 "캠코 행복잡(Job) 프로그램과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연계를 강화한다"며 "약 15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이행'에도 적극 나선다. 캠코는 사업 재원을 차입 조달하고, 대신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한 선별 투자와 부동산 매각을 통해 부채비율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작년 말 현재 부채비율 106%로, 2017년까지 200% 이하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유섭 기자 /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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