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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선배 이기려는 후배들 모습 좋았다"
입력 2014-03-05 17:24  | 수정 2014-03-05 17:29
5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진영이 훈련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임성윤 기자] LG 이진영이 스프링캠프 동안 젊은 선수들이 의욕을 보인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LG트윈스 선수단은 50여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하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시즌 11년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해 분위기의 반전을 만든 LG는 스토브리그 동안에도 큰 전력 이탈이 없어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한 에이스 리즈의 이탈이 염려되지만 새로운 캡틴으로 뽑힌 이진영을 중심으로 팀워크는 더욱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입국장에서 만난 이진영도 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져 있다고 자평했다. 이진영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것이 팀 분위기를 많이 바꾼 것 같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강한 의욕을 보여 고참급 선수들도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잡음 없이 무사히 캠프를 마감한 것과 더불어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가 팀 전체에 퍼진 것이 성과라고 본다”는 시각을 전했다.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많은 외국인 선수들을 봤지만 올해의 선수들은 더욱 좋은 것 같다”고 말한 이진영은 가끔 한국야구를 쉽게 보는 외국인 선수도 있었는데 조쉬 벨, 코리 리오단 등 올 시즌의 외국인 선수는 한국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며 실력을 떠나서 배우려는 자세,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알아보려는 자세가 특히 좋았다”는 느낌을 밝혔다.
자신의 입장에 대한 부분도 명확히 했다. 외야수 부분에 임재철 선배가 영입되는 등 내야뿐 아니라 외야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는 이진영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상의 해법이라 생각한다. 타순은 상관없다. 하위타선에서라도 팀을 위할 수 있다면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는 각오를 전했다.
더불어 작년까지 스프링캠프에서는 잘 했지만 시즌 들어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후배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하지만 올 해는 스프링캠프부터 선배들을 이기려고 최선을 다하는 후배들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장으로서의 역할이라 본다”는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진영은 목표는 우승”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진영은 4강에 한번 들었을 뿐인데 목표가 너무 거창하다는 평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느 팀이나 4강을 최종목표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4강에 들기 전에도 목표는 우승이었고 이는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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