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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여성 출연자 자살…폐지 논의 중 "정신병자 죽을라면 곱게 죽지" 악플 '너무해'
입력 2014-03-05 15:12 
짝, SBS 짝 여성 출연자/ 사진=짝 게시판 캡처


SBS '짝' 여성 출연자 자살…폐지 논의 중 "정신병자 죽을라면 곱게 죽지" 악플 '너무해'

'짝' 'SBS 짝 여성 출연자'

SBS '짝' 촬영 중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5일 방송이 결방됩니다.

5일 SBS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15분 방송 예정이었던 '짝' 68기 두 번째 이야기는 결방됩니다.

'짝'이 결방됨에 따라 그 시각에는 브라질 월드컵 D-100 특집인 러시아와 아르메니아의 축구 평가전이 대체 편성됐으며 오는 9일 오전 2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짝' 재방송은 '힐링캠프' 김희애 편 2부가 재방송됩니다.

한편 '짝' 결방 소식에 '짝' 게시판에 악플들이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짝'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신병자 하나 때문에 다들 곤욕이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글쓴이 김 모 씨는 "정신병자가 갑자기 죽은걸 사람이 신도 아니고 어찌 알고 막는다는 것인가?"라며 "폐지를 하다니 그럼 평소 우울증이 있던 학생이 자살을 하면 그 학교 폐교해야하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고인이 죽은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죽을라면 곱게 죽지 짝 관계자 및 출연자들은 무슨 죄인가?"라며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 외에도 짝 게시판에는 죽은 한 사람 때문에 짝을 좋아하는 전국민의 많은 시청자들이 피해를 볼 수는 없다며 폐지를 반대하는 글들이 계속 게재되고 있습니다.

SBS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여성 출연자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촬영 과정에서 강압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혹에 경찰은 그런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찰은 전 씨가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는 주변인의 진술을 토대로 실제 전 씨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는 이번 사고로 인해 촬영분 폐기는 물론 짝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에 대해 누리꾼들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시청자 게시판 진짠가 들어가 봤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SBS 짝 여성 출연자, 아무리 프로그램 애청자라도 이건 심한 것 아냐?" "SBS 짝 여성 출연자,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래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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