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운 오리' 폴 포츠 성공담 영화로
입력 2014-03-05 14:00  | 수정 2014-03-05 15:23
【 앵커멘트 】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오페라 가수로 꿈을 이룬 폴 포츠를 아시나요?
그가 자신의 성공기를 다룬 영화 '원 챈스'의 국내 개봉에 맞춰 한국을 찾았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러진 앞니에 어눌한 말투.

영국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등장한 그가 오페라를 부른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 인터뷰 : 폴 포츠 (2007년 오디션 참가)
- "(여긴 무슨 일로 오신 거죠?) 오페라를 부르려고 나왔습니다."

곧 노래가 시작되고, 그의 목소리는 순식간에 좌중을 압도했습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폴 포츠는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담은 유튜브 조회 수는 1억 2천만 건을 넘겼고,

그의 첫 앨범은 5백만 장이 넘게 팔렸습니다.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폴 포츠가 자신의 인생 역전을 다룬 영화의 국내 개봉에 맞춰 방한했습니다.

그의 성공기를 과장없이 담담하게 그린 영화 '원 챈스'는 7년 전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줍니다.

▶ 인터뷰 : 폴 포츠 / 오페라 가수
- "제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게 영광스럽죠. 제 삶의 요소를 잘 영화화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벌써 11번째 찾아온 한국이 친정집 같다는 폴 포츠,

가장 큰 성공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폴 포츠 / 오페라 가수
- "노래를 하고 음악을 했을 때 존재 이유를 찾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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