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3월 3일(06: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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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주식발행시장(ECM)은 지난달 혹독한 빙하기를 다소 벗어나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매일경제 레이더M이 3일 집계한 ECM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월에는 한미약품의 유상증자를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이 ECM 전체 주관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인터파크INT 상장을 주관하며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1위에 오른 KDB대우증권에 돌아갔다. 3위에는 유니온스틸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주관한 우리투자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1월에 신규 상장 건수가 전무했던 것과 비교해 2월에는 코스닥시장에 3개 기업이 상장하며 IPO 시장에 다소 온기가 감돌았다.
다만 2월 IPO 시장 공모 규모는 6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총 5개 기업이 1221억원을 공모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쳤다.
IPO 부문에서는 인터파크INT(524억원) 상장을 주관한 대우증권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정보인증(97억원)을 상장시킨 현대증권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오이솔루션(78억원)을 코스닥에 올린 대신증권에 돌아갔다.
2월 유상증자 규모는 전월보다 26% 줄어든 1150억1000만원(3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JB금융지주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416억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전체 주관 규모가 크게 늘었지만 2월에는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가 없었다.
유상증자 주관 1위를 차지한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 상장사인 한미약품 유상증자(946억원) 1건을 대표 주관하며 ECM 주관 전체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하이투자증권으로 해당 증권사는 코스닥 상장사 디지탈아리아의 유상증자(141억)를 주관했다. 3위는 코스닥 상장사 리켐의 유상증자(63억원)를 주관한 이트레이드증권이 차지했다.
2월 주식연계채권(ELB) 시장은 전환사채(CB) 발행 2건으로 순위가 갈렸다.
우리투자증권은 430억원 규모 유니온스틸의 CB발행을 단독 주관해 ELB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000억 규모의 LG이노텍 CB발행 주관을 맡으며 ELB시장 1위를 차지했던 우리투자증권은 연초부터 규모 있는 딜을 따내며 순항했다.
LIG투자증권은 페이퍼코리아의 150억원 규모 CB 주관을 맡아 2위에 올랐다.
한편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시장은 사모 발행이 단 2건에 불과했고, 교환사채(EB) 시장 관련 딜은 전무했다.
[강다영 기자 / 권한울 기자 /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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