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레이더M] 동부생명·BGF리테일 상장 눈앞
입력 2014-03-05 13:51 

[본 기사는 3월 3일(17:2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동부생명과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의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이달 말 발표될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말 결산을 앞둔 시점에 청구서를 제출해 심사가 지연됐던 동부생명의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이달 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생명은 2013년 사업년도에 대한 실적 정산을 최근 마무리하고 오는 14일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를 승인할 예정이다.
동부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이 좋아 IPO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10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동부생명은 연말 결산을 앞두고 청구서를 제출해 결과 발표가 예상보다 한 달 가량 늦어졌다. 공모주 투자자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래소가 최근 사업년도 실적까지 반영해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1일 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BGF리테일도 이르면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받아볼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이달 중으로 2013년 사업년도 결산 작업을 완료해 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초 예상한 IPO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두 회사가 같은 날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후 시장 상황을 살피기 위해 눈치싸움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동부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과 종합 소매업은 업종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일축했다.
이달 말 상장예비심사 승인이 나면 이들 회사는 신고서 제출 등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말이나 7월 초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권한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