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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女출연자 사망원인 조사 중…유서 발견 “엄마 아빠 미안해”
입력 2014-03-05 12:51 

SBS 예능프로그램 ‘짝 제주도 서귀포 특집 촬영 중 한 20대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작진 측은 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짝 제작 중에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 사실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촬영 숙소 ‘애정촌 화장실에서 A(29·여)씨가 목을 매단 채 발견되었습니다. A씨는 화장실 안에 있던 헤어드라이기 선을 이용해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현장에서는 자살한 여성 출연자 A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되었습니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 살고 싶지 않다” 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SBS ‘짝은 9~16명의 남녀가 ‘애정촌에서 합숙하며 자신의 짝을 찾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SBS는 이번 사고로 인해 해당 촬영 분을 폐기함은 물론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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