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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미스터 소속사 “신곡, SM엔터 대한 저항…소녀시대 악의 없다”
입력 2014-03-05 11:56 
[MBN스타 송초롱 기자] 그룹 미스터미스터 소속사가 소녀시대 디스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미스터미스터의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엠 이성호 대표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신곡은 디스 곡이 맞다”면서 이것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향한 것이지 소녀시대에게는 어떠한 유감도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20여 년간 300곡 이상의 음반 제작을 하였으며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소형기획사의 제작자”이라면서 대한민국에 SM과 같은 대형 제작사는 5-6개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2-300개의 소형 제작자이며 그들 역시 대형기획사 못지않은 피와 땀을 들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실 대형기획사도 이들 때문에 더 큰 존재감을 발한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면서 허나, 대형자본만으로 음악시장의 상도덕을 어긴다면 재래시장에 침투하여 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대형마트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말했다.

이어 노래제목이 같은 경우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신인가수의 이름을 제목으로 쓰는 경우는 확연히 다른 것”이라면서 어떤 분들은 비약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소녀시대라는 대스타의 타이틀곡이 ‘미스터미스터로 정해진 그 순간부터 저희의 이름은 각종 포털사이트와 웹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지난 2년간 발표했던 5개의 앨범들은 이미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밑으로 밀린지 오래고 포털사이트 검색 시 가장 위에 보이는 것은 ‘미스터미스터의 사진과 프로필이 아닌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저희 아이들의 땀과 노력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이 가슴 아프다”면서 많은 분들이 SM이 미스터미스터를 몰랐을 수도 있지 않느냐 고 말한다. 하지만 곡의 제목을 정하는 일은 신중한 일이다. 누구나 새 음반이 나오기 전에 검색한번쯤은 해보고 제목을 정한다. SM의 가수와 함께 수차례의 음악방송을 같이 하기도 한 신인가수의 이름을 제목으로 정했을 과정은 그저 ‘무시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스터미스터는 동명의 곡 ‘미스터미스터를 발표했다. 해당 곡에는 누군가를 향해 울분을 쏟아내는 가사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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