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북삼성병원, 수원건진센터 오픈…지상 170m 건강마을·미술 산책로
입력 2014-03-05 10:43 

수원IC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에 있는 용인시 기흥구 흥덕 IT밸리. 이곳에 강북삼성병원이 5일 수원종합건진센터를 확장 이전 오픈했다. 새로운 건진센터는 최상층인 40층에서 시작해 37층에서 끝도록 설계돼 있으며 최고의 조망을 제공하면서 휴양지 리조트를 거닐 듯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있게 배려했다.
건진 고객을 맞이하는 40층은 물의 공간과 함께 나뭇잎 사이를 통과하는 빛의 효과를 내는 바리솔로 호수가 있는 숲에 도착한 느낌을 받는다. 의료기관으로서 국내에서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는 지상 170m 높이에서 최고의 경관과 자연채광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대기실은 창가로 조성했다. 창가 앞에 마련된 작은 산책로는 지압길로 만들어 걷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획일적이지 않은 센터 내부는 다양한 마을을 산책하듯 거닐면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원 화성의 성곽길, 미술 산책로, 음악이 흐르는 공간,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 등 다채로운 산책길과 함께 가보고 싶은 마을, 거닐고 싶은 마을을 여행하듯 건강검진을 편안하게 받으면서 삶의 활력을 채울 수 있다.
모든 층은 중앙의 계단을 통해 하나의 공간으로 펼쳐지고 건강검진을 마치면 투명 엘리베이터를 타고 귀가 길을 준비한다.
강북삼성병원 수원건진센터는 서울종합건진센터처럼 RFID(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을 도입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문진표의 모바일 작성과 이메일 결과 확인 등 스마트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또한 40층에는 전문 보육교사가 상주하는 키즈룸이 있고 스마트 가이드와 연결된 CCTV를 통해 자녀의 모습을 수시로 확인 할 수 있다.
김현수 건강의학본부장은 "강북삼성병원은 한국 최초로 종합건진을 도입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건강검진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을 디자인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음악회와 함께하는 건강강좌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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