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진격인터뷰] 쉬프트정보통신 최영식 대표
입력 2014-03-05 08:00 
【 앵커멘트 】
MBN은 매년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개발하는 기업을 선정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해 중소기업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쉬프트정보통신의 최영식 대표를 만나, 벤처 신화의 성공 비결을 들어보겠습니다.


【질문1】
쉬프트정보통신이 벤처업계에선 상당히 유명한 이름이던데요. 시청자들에게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1】
PC나 태블릿PC, 아이패드,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들은 화면을 통해서 사용자가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 화면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을 개발해서 고객에게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2】
지난해 매출이 100억 원이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올해 목표와 해외시장 진출 계획은 어떤지요?

【답변2】
금년 매출 목표는 200억 원입니다. 해외마케팅은 그간 여건 상 해외마케팅 조직과 인력을 둘 수 없어서 대기업을 통해서 해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진 폭도 적고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해외마케팅을 직접 하기 위해서 준비해 왔습니다.
현재 중국을 우선 타깃으로 잡았고요. 중국 50대 재벌 안에 드는 칭화자광그룹과 북대청조그룹과 계약을 했습니다. 3월부터 우리 제품이 중국에 팔리게 됩니다.


【질문3】
과거에 어려웠던 적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답변3】
2007년과 2008년 사이, SI(시스템통합)인력 100여 명 정도를 구조조정했습니다. 가슴아프고 괴로웠던 기억입니다.
여러가지 사정이 있습니다만, 당시 소프트웨어 산업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주가 줄어드는 상황이었습니다.
SI인력은 수주가 계속 연결되야 유지가 되는데, 끊기니까 구조조정을 하게 됐습니다.


【질문4】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제2의 벤처붐을 일으키기 위해서 어떤 정책이 시급하다고 보십니까?

【답변4】
정부나 대기업, 공기업이 발주를 할 때 SI업에체 통으로 발주를 줍니다. SI업체가 많은 협력업체를 두고 일을 하는데요.
원천기술이나 기술력을 보지 않고 우선 원가에만 치중해서 일을 하다 보니까, 저희처럼 원천기술을 가진 기술력있는 회사가 수주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선 급하게 요구하고 싶은 것은 분리발주입니다.
두 번째는 유지·보수 사업인데요. 유지·보수는 우리가 납품했던 고객에게 받아오는 보상입니다. 그런데 유지·보수율이 너무 낮습니다.
정부가 지금 2015년부터 12%까지 (보수율을) 해주겠다, 2017년부터는 15%까지 맞추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것을 반드시 만들어줘야만 소프트웨어업계가 살고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질문5】
우리시대 젊은이들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답변5】
요즘 젊은 청년들은 대기업을 주로 선호합니다. 대기업도 반드시 중소기업을 거쳐서 대기업이 됐습니다.
대기업에 가면 우선 대우가 좋은 것 같지만 올라갈수록 경쟁이 치열하고 승진 폭도 좁고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비전과 기술력이 있는 벤처기업에 와서 같이 힘을 합쳐서 대기업으로 발전시킨다면 승진과 성공에 무한한 길이 열리지 않을까 하는 게 젊은이들에게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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