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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중국서 `세계최강` 한국골프 명예 지키기 나선다
입력 2014-03-05 07:04 
국가대항전 성격인 미션 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 사냥에 나서는 박인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와 5위로 한국 여자골프의 톱랭커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골프의 매서움 알리기에 나선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6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파73.7808야드)에서 열리는 개인전과 국가대항전을 겸한 ‘미션 힐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중국여자골프(C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 미국, 중국 등 세계 18개국의 선수들이 출전해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 김하늘(26.KT)와 짝을 이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올해는 개인전까지 싹쓸이하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작년에는 개인전 준우승에 그쳤는데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거두고 싶다”며 개인전을 물론 단체전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힘쓸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인비의 우승을 방해할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다.
페테르센은 세계랭킹 포인트 9.46점으로 1위 박인비(10.31점)를 근소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는 페테르센은 지난해 미션힐스 골프장에서 우승을 거둬 좋은 추억이 있다. 개인전 타이틀을 꼭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비, 유소연이 단체전 한국 대표로 나선 가운데 장하나(22.KT), 김효주(19.롯데), 서보미(34), 전인지(20.하이트진로) 등도 출전해 한국낭자군의 우승 사냥에 힘을 보탠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골프는 8일부터 이틀간 오후 2시15분부터 3~4라운드를 생중계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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