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전인대 오늘 개막…국방예산·경제성장률 관심
입력 2014-03-05 07:00  | 수정 2014-03-05 08:25
【 앵커멘트 】
중국의 정기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회의, 전인대가 오늘 개막합니다.
국방 예산이 얼마나 증가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목표 경제성장률도 발표합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인대는 오늘 오전 10시, 리커창 총리의 업무보고로 시작합니다.

총리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리 총리는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비롯한 올 한해 주요 정책 목표를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목표 성장률인 7.5%보다 낮은 전망치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국방예산도 이 자리에서 확정합니다.

연 10%가 넘는 국방예산증가율에 대한 우려를 의식해 방어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일본 등 주변국과의 영토문제 갈등이 높아지는 현실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푸잉 / 중국 전인대 대변인 (어제)
- "어느 국가든지 도발해 온다면, 중국은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쿤밍 테러와 관련한 테러 대응 문제도 논의됩니다.

앞서 양회의 또 다른 축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쿤밍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로 시작했을 만큼 중국 지도부가 큰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또 심각한 스모그 문제를 비롯한 환경오염 문제도 이번 전인대의 주요 논의 주제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13일 전인대 폐막 직후에는 리커창 총리가 직접 내외신 기자회견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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