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은마아파트 84㎡ 3년만에 10억 탈환
입력 2014-03-04 17:47  | 수정 2014-03-04 19:44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마지노선을 뚫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 10억원,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 11억원,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36㎡ 6억원 등 그동안 시장에서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었던 가격대가 차례로 돌파됐다. 이에 따라 부동산 버블기였던 2007년 최고점 수준엔 여전히 못 미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기 반등했던 2011년 '재건축 강세기' 수준으로 집값이 회복됐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은마 전용 76㎡는 지난달 8억9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매도 호가가 9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전용 84㎡도 얼마 전 9억7000만~9억8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져 현재 10억원을 호가한다. 잠실주공5단지도 8억5000만원까지 밀렸던 전용 76㎡가 지난달 말 11억원대에 진입한 뒤 매수세가 붙어 3일 2011년 반등기 수준인 1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채은희 개포부동산 대표는 "아파트값이 급등한 탓에 거래는 소강상태지만 사업이 가시화한 만큼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영신 기자 /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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