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주열 "미래에 선제적 대응, 직관과 과단성 강조"
입력 2014-03-04 17:38  | 수정 2014-03-04 19:24
◆ 이주열 韓銀총재 내정자 ◆
"한국은행은 국민과의 소통, 시장과의 소통,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정책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내정자는 지난 1~2월 '매경e신문'(digital.mk.co.kr) 프리미엄 코너에 기고한 글에서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매경e신문은 고품격 콘텐츠를 담은 신개념 온라인 뉴스 플랫폼으로, 초고해상도의 매일경제신문 지면(PDF)과 취재 뒷이야기 등을 담은 매경프리미엄 등으로 구성돼 있다. PC는 물론 태블릿PC와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주열 내정자는 네 차례에 걸친 기고문에서 "정부의 확고한 경제 활성화 의지와 그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최상의 처방"이라는 철학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중앙은행은 미래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만 의도한 정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면서 "정책 결정자는 '직관'이 매우 중요하며, 이와 함께 불확실성 아래서도 적시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과단성'이 중요한 덕목으로 인식된다"는 논리를 폈다.
기고문에는 디플레이션 처방책도 담겨 있다. 그는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초기 단계에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재정ㆍ통화 정책 운용이 요구된다"며 "디플레이션 방지는 우리 경제에 대한 국민의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 내정자의 기고문은 5일부터 8일까지 4회에 걸쳐 매경e신문 프리미엄 코너에 다시 연재된다. △통화 정책 목표, 물가 안정 vs 경제성장 △통화 정책의 타이밍 △통화 정책의 유효성과 국민의 신뢰 △디플레이션 예방을 위한 조건 순으로 연재된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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