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3빌딩 146채 만큼 새건물 늘어
입력 2014-03-04 17:35 
지난 한 해 전국적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면적의 146배에 달하는 건축물이 새로 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보다 5만5563동(0.8%) 증가한 685만1802동, 연면적은 3482만9000㎡(1.0%) 늘어난 33억7664만9000㎡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146배에 달하는 건물이 새로 지어진 셈이다. 여기에 지난해 없어진 건축물 연면적 1049만2000㎡를 감안하면 실제 신축된 건축물 연면적은 4532만1000㎡에 달한다.
지난 한 해 신축된 건축물이 가장 많은 곳은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경기 화성시로 2735동, 164만4000㎡에 이르는 건물이 새로 지어졌다. 반면 인천 서구는 97만3000동, 56만3000㎡ 건물이 사라지며 전국에서 가장 많이 건물이 줄었다. 주거용 건축물 현황을 주택 유형별로 다시 보면 아파트 연면적이 60.6%로 가장 많고 이어 단독주택(21.0%) 다가구주택(8.9%) 다세대주택(6.4%) 연립주택(2.4%) 순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부산 '해운대 위브더제니스'로 80층 299.9m였다. 또 지난 한 해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 15개동이 새로 지어져 초고층 건축물은 모두 87개동으로 늘었다.
[이근우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