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보험사들은 금융당국 기준을 충족시키고도 남을 보험금 지급여력을 갖추고 있었다. 다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반적인 지급여력은 하락세를 보였고, 일부 보험사는 권고수준에 미달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보험사 위험기준자기자본(RBCㆍRisk Based Capital) 비율은 278.4%로 전 분기보다 7.1%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생보사는 286.2%로 5.6%포인트, 손보사는 261.1%로 10.1%포인트씩 감소했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생보사 중 현대라이프 RBC 비율이 전 분기보다 무려 20.2%포인트 하락한 150.7%를 기록해 권고수준 기준치(150%)를 간신히 넘었다. 우리아비바생명(179.0%)과 KDB생명(171.7%)은 200% 미만을 찍었다.
손보사 가운데는 현대하이카 RBC 비율이 147.3%에 머물러 유일하게 150%를 밑돌았다. 악사손해(176.6%), 더케이손보(181.7%) 등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3사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RBC 비율 하락은 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발생으로 가용자본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섭 기자]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보험사 위험기준자기자본(RBCㆍRisk Based Capital) 비율은 278.4%로 전 분기보다 7.1%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생보사는 286.2%로 5.6%포인트, 손보사는 261.1%로 10.1%포인트씩 감소했다.
RBC 비율은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생보사 중 현대라이프 RBC 비율이 전 분기보다 무려 20.2%포인트 하락한 150.7%를 기록해 권고수준 기준치(150%)를 간신히 넘었다. 우리아비바생명(179.0%)과 KDB생명(171.7%)은 200% 미만을 찍었다.
손보사 가운데는 현대하이카 RBC 비율이 147.3%에 머물러 유일하게 150%를 밑돌았다. 악사손해(176.6%), 더케이손보(181.7%) 등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3사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RBC 비율 하락은 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발생으로 가용자본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