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새정치연합, 내일 첫 지도부연석회의 개최
입력 2014-03-04 17:27 

신당 창당을 선언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5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첫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양측 지도부가 지난 2일 통합 신당 창당에 합의한 뒤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민주당 박용진 홍보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양측 정무기획단 회의를 마친 뒤 국회 브리핑에서 "상견례 성격의 첫 만남이고 한국 정치의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새정치 실현의 각오를 다지고 민생 중심의 정치를 펴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단 9명이, 새정치연합에서는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7명의 공동위원장단, 송호창 소통위원장이 참석한다.

다만 통합 발표 후 사실상 합류거부를 선언한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연석회의에 양당의 최고지도부가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들 멤버가 신당 창당 후 출범하게 된 임시 지도부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양측 신당추진단도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추진단과 별개로 '비전위원회', '정강정책위원회', '당헌당규위원회'를 각각 설치키로 합의했다. 또 추진단 산하에 기획팀, 정무팀, 조직팀, 총무팀, 대변인 등의 실무기구를 두기로 했다. 이들 위원회와 실무팀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서 동수로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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