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4 대란 소식에 누리꾼들 벌써 분주…막차 타려고
입력 2014-03-04 15:33 

'304 대란'
304대란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304 대란은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일 전에 파격적인 보조금을 지급해서라도 물량을 소진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을 판매하는 일이 발생할 것을 일컫는 말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3월 4일에 아이폰5S가 5만 원, 갤럭시 노트3가 10만 원대에 판매된다는 글이 게재됐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존의 스마트폰 가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게 판매된다는 내용. 이는 이통사들이 신규가입자 유치를 위해 60~70만원 대의 보조금을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보조금 지급이 일부 품목으로 한정되는데다 그 물량 역시 많지 않기 때문에 이른바 '폰테크'에 익숙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이 '대란'에 탑승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도한 보조금이 지급되는 일부 품목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암암리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실제 보조금를 지원하겠다는 업체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304대란은 228대란과 301대란에 이어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도 실제 더 이상의 휴대폰 보조금 대란은 없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더 이상 정부의 보조금 상한제에 반기를 드는 모습을 업체들이 계속 보여주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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