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 이후바닥 민심을 잡으려고 기층조직을 동원한 대규모 행사를 한 달에 한 번꼴로 빈번히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집권하고 북한은 당·정·군 각 부문의 기층조직 행사를 모두 32차례, 매월 1.2회꼴로 열었다.
이 같은 대회는 김 제1위원장 집권 1년차인 2012년에는 국토관리총동원운동 열성자회의(5월)를 시작으로 13차례 열렸고, 작년에는 제4차 당세포비서대회(1월)를 비롯해 15차례 개최됐다.
올해에는 전국 농업부문 분조장대회,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열성자회의, 당 사상일꾼대회, 국토환경보호부문 일꾼회의 등이 열렸다.
통일부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기층조직 대회에 참석해 육성 연설을 하거나 서한을 전달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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