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북 금융제재 회담 30일 재개
입력 2007-01-27 04:22  | 수정 2007-01-27 09:49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문제 해결을 위한 방코델타아시아 BDA 2차회담이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6자회담도 BDA 회담이 끝나고 다음달 8일쯤 재개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방코델타아시아 BDA 회담이 오는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미국 재무부가 밝혔습니다.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북한측과 불법금융 행동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양측은 지난달 회담에 이어 이달말 회담을 재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해왔지만 장소 문제를 놓고 마찰을 거듭해 왔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핵 6자회담은 다음달 8일쯤 개최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6자회담 참가국들은 다음달 8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6자회담 참가국들이 다음달 초 회담을 재개할 뜻이 있음을 밝혀 회담 재개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송 장관은 특히 6자회담 참가국들이 차기 회담에서 행동계획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기 6자회담은 BDA 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열리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측이 강력하게 요구해온 BDA 북한계좌 동결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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