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초동 살인사건 용의자 투신 사망
입력 2014-03-04 14:00  | 수정 2014-03-04 15:08
【 앵커멘트 】
어제 서초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오늘 투신해 숨졌습니다.
두 명은 빚 문제로 갈등이 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동 한 아파트입니다.

오늘(4일) 아침 8시쯤 39살 조 모 씨가 이곳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조 씨는 어제(3일) 오후 역시 서초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38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습니다.

조 씨의 옷 주머니 안에서는 '내가 이 씨를 살해했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같은 고향 출신인 조 씨와 이 씨는 사업상 채권·채무 관계가 있어 갈등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이 두 명은 사업 관련 내용을 상의하기 위해 서초동 아파트를 함께 찾았다가 크게 다퉜고 조 씨가 이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조 씨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를 종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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