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자동차 부품 '동반질주'…GM·폭스바겐 등에 10조 납품
입력 2014-03-04 14:00  | 수정 2014-03-04 15:11
【 앵커멘트 】
최근 우리나라 차들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부품 협력업체들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중소 부품업체들이 GM과 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커에 납품한 금액이 무려 10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성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북경의 한 자동차 부품공장.

초경량 플라스틱 소재의 주유관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2003년 현대기아차와 함께 중국에 진출한 이 업체는 10년 새 매출이 9배가 늘어날 정도로 고속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는 중국 자동차 시장 1위를 달리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납품하기 시작하며 해외 영업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충구 / 코리아에프티 북경법인 총경리
- "저희는 단단한 기반을 쌓았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완성 자동차업체를 목표로 해서 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고요."

자동차 핵심 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도 크라이슬러와 GM, 폭스바겐 등에 납품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액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300여 곳의 1차 부품 협력사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 금액만 무려 10조 원.

기술 유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산차 업계가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중소 협력사들의 해외 거래를 허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중국 북경)
-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성공적인 동반 진출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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