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 월드컵' 'A매치 데이'
5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인 만큼 지구촌 곳곳에서 '축구 전쟁'이 벌어진다.
특히 이날은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100일 남긴 시점으로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는 32개국의 전력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나라들의 전력 탐색전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와 원정 경기를 통해 월드컵 탐색전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같은 H조의 벨기에는 코트디부아르, 러시아는 아르메니아를 각각 상대하며 알제리 역시 슬로베니아와 맞붙는다.
축구 팬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탈리아의 맞대결이다.
FIFA 랭킹 1위 스페인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페드로(FC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월드컵 2연패 가능성을 부풀릴 태세다.
이에 맞서는 이탈리아는 FIFA 랭킹은 8위로 스페인보다 아래지만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중앙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이상 유벤투스) 등 A매치 출전 경력이 100경기가 넘는 베테랑들의 노련미가 돋보인다.
두 팀의 대결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6일 오전 6시(한국시간) 펼쳐진다.
이웃나라 일본은 뉴질랜드를 도쿄로 불러 평가전을 치르고 한국도 그리스 아테네에서 그리스와 평가전을 한다.
한편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친선 경기는 우크라이나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
다음은 5∼6일 주요 A매치 일정
스페인-이탈리아(스페인 마드리드)
프랑스-네덜란드(프랑스 파리)
스위스-크로아티아(스위스 생갈)
그리스-한국(그리스 아테네)
멕시코-나이지리아(미국 애틀랜타)
포르투갈-카메룬(포르투갈 레이리아)
벨기에-코트디부아르(벨기에 브뤼셀)
독일-칠레(독일 슈투트가르트)
호주-에콰도르(영국 런던)
루마니아-아르헨티나(루마니아 부쿠레슈티)
남아공-브라질(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러시아-아르메니아(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알제리-슬로베니아(알제리 빌다)
일본-뉴질랜드(일본 도쿄)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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