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에어 1호 여성 부기장 최윤경씨 "여성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 되겠다"
입력 2014-03-04 11:34 
최윤경씨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에 1호 여성 운항승무원이 탄생했다.
최윤경씨(29)가 주인공이다. 최씨는 지난달 25일 부기장 운항자격 인정심사에 최종 합격한 뒤 지난 3일 김포~제주노선 부기장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한서대 항공운항과를 졸업한 최씨는 진에어 입사전 한서대 비행교육원 교관 등으로 근무하며 1100여 시간의 운항경력으로 2012년 말 입사했다.
진에어에서 운항승무원이 되려면 대한항공 처럼 최소 1000시간 이상의 운항 경력으로 입사한 뒤 1년 이상 고강도 운항승무원 교육.훈련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최씨는 입사후 9개월간 진에어 부조종사 훈련요원으로 시뮬레이터 훈련, 지상학, 제트엔진 비행훈련 등 운항승무원 교육 과정을 거쳐 작년 11월부터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는 운항경험훈련(OE)을 성공적으로 이수했다.
최씨는 "오래 전부터 꿈꿔오던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게 돼 기쁘다"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여성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진에어엔 이번에 정식 부기장으로 승격한 최씨외에 부조종사 훈련요원 1명이 여성 운항승무원을 목표로 비행 교육을 받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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