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우크라이나 사태로 약세…1960 등락 거듭
입력 2014-03-04 11:34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 중 1960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6.73포인트(0.34%) 내린 1957.96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로 약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약세로 거래를 시작한 채 1960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정치 불안을 놓고 러시아가 군대를 출동시켜 무력 충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간밤 뉴욕 증시는 1% 가까이 내렸으며 국제유가와 금값이 2% 이상 오른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65억원을, 기관 투자가는 116억원을 동반 매도하고 있다. 대외 악재 부상으로 주식시장에서 한발 빼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만 61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188억원의 순매도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운수창고, 기계, 증권, 음식료품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종이목재, 은행, 보험, 전기가스,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만 오름세다.
일진홀딩스, 일진디스플레이 등 일진그룹주가 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세코닉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세코닉스도 강세다. 유진기업은 자사주 216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하자 주가가 5% 이상 상승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져 금값이 오르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등이 내리는 가운데 NAVER,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15포인트(0.41%) 오른 532.01을 기록하고 있다. 안랩, 써니전자 등 안철수 테마주들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합당 소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동반 하락하고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