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싱男, 전 배우자의 `애인` 모습 추억해…女는?
입력 2014-03-04 10:58  | 수정 2014-03-06 19:21

전 배우자에 대한 기억으로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들은 '아내'의 모습보다 연애할 때의 '애인'이미지가, 여성은 '남편'으로서의 잔상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 달 24일∼28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이혼을 한 후 전 배우자의 어떤 모습이 주로 머리에 남아 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의 연애시절 모습'으로 답한 비중이 남성의 경우 58.5%, 여성은 42.7%로 나타났다.
반면 '결혼을 한 후 배우자로서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고 답한 비중은 여성의 경우 57.3%로서 과반수를 차지했고 남성은 41.5%에 그쳤다.
즉 남성은 전 배우자의 신비스럽고 청초한 처녀 때 모습이, 여성은 기대를 저버린 원망스런 남편의 모습이 이혼 후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혼할 때 재혼을 위해 자녀 양육을 배우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현실적'(남 48.6%, 여 56.5%)이라는 반응이 첫손에 꼽혔다.
'비정하다'(남 30.4%, 여 37.5%)와 '현명하다'(남 21.0%, 여 6.0%)가 그 뒤를 이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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