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열기 후끈' 빨라진 출마 결심…이주영 해수부장관 인사청문회
입력 2014-03-04 09:40  | 수정 2014-03-04 11:25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신당 창당으로 여의도 정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후보들의 출마 결심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지예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양당구도로 치러지게 되면서 여당이 선거 전략 짜기에 고심하고 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겉으론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통합 신당 창당 행보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새누리당, 내심 중진 차출에 속도를 내며 지방선거 필승 전략을 다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일단 수도권과 부산 등 사활이 걸린 지역에서 거물급 빅매치와 순회 경선 카드로 신당 창당 효과 차단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도부는 어제 남경필 의원과 면담한 데 이어, 조만간 원희룡 전 의원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을 만나 출마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통합신당의 후보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김상곤 경기 교육감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통합신당 입당 의사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안철수 의원 측과 꾸준히 의미 있는 논의를 하겠다며, 통합신당 합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입니다.


【 질문2 】
국회에서는 오늘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죠.

【 기자 】
네, 조금 뒤 오전 10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 후보자가 해양 수산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과 4대강 사업에 우호적 태도를 보여왔던 점을 살피며, 해수부 장관으로서의 자질을 따질 예정입니다.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지만, 여야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후보자와 국회에서 함께 의정 활동을 했던 만큼, 아무래도 큰 이견 없이, 무난하게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이 후보자는 16대부터 19대까지 4선의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으며, 본인과 가족의 재산으로 21억 3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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