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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재점화…무슨일 있었길래?
입력 2014-03-04 08:48 

'김연아 서명운동'
잠잠했던 김연아 서명 운동이 다시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것도 해외로부터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세계 인권 회복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서 김연아 은메달 편파판정에 대한 서명운동이 다시 진행됐다.
이날 해당 사이트에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에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한다"며 "ISU의 심사시스템이 정화되길 요구한다"고 서명운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서명운동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 스테이시 라젝이 주도한 것으로 "21세기는 돈과 권력으로만 진행되는 것이냐?"라는 내용으로서명운동의 글을 올려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어 스테이시 라젝은 "일본 기업이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를 후원하면서 일본 아사다마오가 좋은 점수를 받았고 김연아가 가혹한 등급을 받았다"며 "또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러시아의 비리가 있었기 때문에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인들이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는 청원서에 러시아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서명했는데 이건 우연의 일치냐"며 비꼰 뒤 "ISU는 일본같은 후원국과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에 절대 좌우되지 않았냐? 우리는 정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서명운동은 4일 오전 8시 현재 1만3000 여명이 넘어섰다.
한국 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서명이 줄잇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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