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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 부상 회복…복귀전 임박
입력 2014-03-04 08:46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부상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5)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지난 10월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우완 스트라스버그가 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맷 윌리엄스 감독은 스트라스버그의 복귀전을 2이닝으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스트라스버그의 투구수와 관계없이 그를 3이닝 이상 던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는 보직을 구원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이 아닌, 현재 스트라스버그의 몸 상태를 고려한 결정이다. 부상 이후 팔의 근력을 끌어올리는 단계이기에 아직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데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재활 중 새로운 무기도 장착했다. 스트라스버그는 현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의 레퍼토리에 슬라이더를 추가하고 있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해 8승9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아직 20대 중반의 투수치고는 상당히 훌륭한 성적이지만 이름값이나 초기의 기대치에는 아직 못 미치는 성적이다.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지명을 받은 스트라스버그는 데뷔 당시부터 시속 160km가 넘는 포심패스트볼을 자유자재로 던지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후 연이은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심각한 팔꿈치 인대손상이 발견, 2010년 오른쪽 팔꿈치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2011년 후반기까지 재활에 매달렸다. 이후에도 이두박근, 허리 등 여러 잔부상에 시달렸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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