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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SF와 연습경기에서 2실점 BS 부진
입력 2014-03-04 08:03 
임창용이 연습경기에 등판했으나 부진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임창용이 실전 투구에 나섰지만, 만족스런 성적을 얻지는 못했다.
임창용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메사의 컵스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2/3이닝 2피안타 1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9회에 올랐지만, 경기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양 팀은 5-5로 비겼다.
첫 타자 개리 브라운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조 패닉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폭투와 패스트볼로 브라운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크리스 도밍게즈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어 엔젤 빌라로나를 삼진으로 잡으며 2아웃까지 몰고 갔지만, 로저 키슈닉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까지 잡은 상태에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컵스는 임창용을 내리고 토니 지크를 올렸고, 지크가 맥 윌리엄슨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임창용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는 컵스가 우천으로 예정된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급하게 잡은 연습경기였다. 예정된 일정이 밀린 끝에 갑작스럽게 나오면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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