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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절반 이상 "노후 준비 안한다"
입력 2007-01-26 16:02  | 수정 2007-01-26 16:02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별다른 노후 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국사회는 부정부패가 많다는 응답이 90%에 육박해 우리사회 전반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후 대비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4.2%가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연금과 직장연금만 넣고 있다'고 답한 사람이 17.1%에 달해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노후대비에 있어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홍보처는 성인남녀 2,580명에 대해 조사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의 78%는 우리나라 경제수준과 비교해 사회복지 수준이 떨어진다고 말했습니다.

'세금이 조금 늘더라도 복지수준을 높이는 게 좋다'고 답한 사람이 50%를 넘어 복지에 대한 국민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우리 사회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었습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이 '한국 사회는 부정부패가 많고'(89.7%), '성공하려면 연줄이나 집안배경이 좋아야하고'(87.3%), '돈이면 안되는 일이 없다'(82.5%)고 했습니다.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은 다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일 이후 국가경쟁력이 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75.8%로 집계됐고, 북한과의 교류도 '늘려가야 한다'는 응답이 62.7%로 높게 나왔습니다.

그러나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절반(55.2%)을 넘었고, '굳이 통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도 16.8%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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