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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심은경, 애니 `서울역`서 연기 호흡…이준도 합류
입력 2014-03-03 10:54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류승룡과 심은경, 그룹 엠블랙의 이준이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울역'으로 목소리 호흡을 맞춘다.
3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세 사람은 '돼지의 왕'과 '사이비'를 연출한 연 감독의 신작에 캐스팅됐다.
'서울역'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통하는 관문 '서울역'에 사는 한 명의 노숙자로부터 시작된 이상 증상이 그 일대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도시 전체를 아비규환으로 몰아가는 재난상황을 그릴 작품이다.
심은경은 가출한 10대 소녀를 맡았으며 류승룡은 딸을 찾기 위해 서울역 일대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매는 아빠로 분한다. 엠블랙의 이준은 심은경의 남자 친구를 맡았다.

연상호 감독은 "2006년부터 기획해온 작품인데 드디어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특히 늘 주목해왔던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류승룡은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을 보고 꼭 한번 그의 작품에 참여해보고 싶었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균형을 잘 이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심은경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했고, 이준은 "존경하는 류승룡 선배님과 심은경씨와도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좋아했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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