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대대적 조직개편…"사장직 없애"
입력 2014-03-03 09:05  | 수정 2014-03-03 09:06

하나금융그룹이 지주사의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관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장기 저성장, 저수익의 금융시장 국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
우선 기능별로 업무를 통합해 지주사의 부서와 담당 임원의 숫자가 줄어들었다.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CFO업무로 통합하고, 인사관리최고책임자(CHRO)와 대외홍보최고책임자(CPRO) 업무도 CHRO로 통합된다.
또 지주사의 사장 직위도 폐지했다.

조직개편 전 하나금융은 회장 및 관계사 CEO겸직을 제외하고 12명이던 임원이 3명 줄고 개편 후에는 9명이 된다. 이는 지주사 임원의 25%를 줄이는 것으로 지주사내 부서 통폐합 등을 통해 직원들도 해당 비중만큼 줄일 방침이다.
나아가 하나금융 계열사 전체적으로 조직슬림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AM(자산관리)부문과 IB(투자은행)부문으로 구분돼 있던 하나대투증권 또한 IB부문 장승철 사장이 통합 CEO로 선임되고 두 부문도 통합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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