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정부의 본격적인 유전체 연구 사업 추진으로 '마크로젠'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유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까지 8년간 578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전체 연구사업에서는 맞춤의료를 위한 진단 및 치료법,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 가치 생명자원 등의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상용 연구원은 "정부의 유전체 사업 추진 발표에 따라 국내 관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국내 시장 점유율 60%에 달하는 마크로젠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유전자 분석업체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디엔에이링크 국내 시장점유율은 각각 약 60%, 25%, 15% 정도로 추정된다.
전 연구원은 "마크로젠은 세계 10대 유전자 분석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아울러 올해 4월부터는 세계 1위 유전체 분석장비 업체인 일루미나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체계장비 10대를 도입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수혜가 예상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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