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드리드 더비’ 레알, 2-2 무승부…선두 수성
입력 2014-03-03 02:54  | 수정 2014-03-03 02:55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호날두는 후반 37분 동점골을 넣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호날두의 동점골에 힘입어 더비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3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레알은 20승4무2패(승점 64점)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AT마드리드는 19승4무3패(승점 61점)로 3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레알이 먼저 뽑아냈다. 전반 3분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내며 가볍게 원 터치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홈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결국 AT마드리드는 2골을 연달아 뽑아냈다. 전반 28분 수비를 끌고 온 투란이 코케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고, 코케의 오른발 슛은 그대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역전골이 터졌다. 가비 파르난데스는 골문 앞 35m지점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더비전인 데다가 선두권 경쟁까지 더해져 경기는 과열 양상을 띠었다. 수비수 페페와 고딘은 전반 중반 잦은 충돌로 각각 한차례씩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레알의 계속된 공세는 결국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37분 호날두는 자신의 리그 23호골이자, 동점골을 뽑아내 겨우 2-2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