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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동현 남의철, 삼일절 나란히 승리
입력 2014-03-02 09:55 
UFC 김동현 남의철, 김동현(사진)과 남의철이 삼일절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1981년생 동갑내기인 김동현과 남의철이 삼일절 나란히 승전보를 울렸다.
김동현은 1일 밤 중국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인 마카오 메인이벤트에서 해서웨이를 상대로 3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 경기 앞서 남의철은 3라운드 종료 판정승을 따냈다.
김동현과 남의철은 이날 명승부를 펼쳐 보여 MVP에 이름을 올렸다. 거기에 5만 달러(약 5300만원) 보너스까지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 대회에서 한국 선수 2명이 보너스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동현은 1, 2라운드 상대를 압박하며, 테이크다운을 이끌어내는 등 경기 내내 우위를 점했다. 이후 3라운드에서 강력한 ‘백스핀 엘보우(팔꿈치) 기술이 그대로 해서웨이의 안면을 가격해 KO승을 거뒀다.
남의철은 혈전 끝에 토쿠도메 카즈키(일본)를 스플릿 판정으로 꺾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라운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3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을 두 번 연속 빼앗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MVP 시상에서 김동현은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주는 보너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받았고, 명승부를 만들어낸 선수에게 주어지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남의철이 받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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