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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의 믿음 “홀튼은 확실히 다르다”
입력 2014-03-02 06:28 
홀튼이 지난 1일 1회초에 LG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고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전성민 기자]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데니스 홀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동열 감독은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홀튼은 확실히 다르다. 일본에서 6년간 선수 생활을 한 홀튼은 자신 만의 요령을 갖고 있다. 몸을 만드는 것도 타 선수와 다르다. 홀튼은 괜찮을 것이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홀튼은 2008년부터 일본프로야구에서 6시즌 동안 63승 3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1시즌에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9승을 거두면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선 감독은 홀튼의 연습 경기 결과가 아닌 투구 내용에 주목하고 있다. 홀튼은 연습 경기에서 변화구를 중점적으로 던지며 가다듬고 있다.
홀튼은 1일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60개의 공을 던진 홀튼은 직구 29개, 슬라이더 18개, 커브 11개, 체인지업 2개를 던졌다. 직구는 136km~141km, 커브가 111km~118km, 슬라이더가 123km~130km, 체인지업이 122km~125km 나왔다.
지난 24일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는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투구수는 23개. 직구 18개, 슬라이더 2개, 커브 3개를 던졌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1km까지 나왔다. 홀튼은 140km 중반 때까지 직구 최고 구속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동열 감독은 홀튼은 경기 전 어떤 공을 던지겠다고 미리 말을 한다. 공을 직접 받은 차일목에게 물어보니 130km 후반 때인 공도 볼 끝이 좋다고 하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홀튼은 개막전에 몸을 맞추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과정은 만족스럽다. 홀튼이 스프링캠프에서 에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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