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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워커 부상...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봄
입력 2014-03-02 05:31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망주 타이후안 워커는 어깨 부상으로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가 선발들의 부상 장기화로 잠 못 이루는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
시애틀은 현재 개막 2선발이 유력했던 이와쿠마 히사시가 오른손 중지 부상, 로테이션 진입이 유력했던 유망주 타이후안 워커가 어깨 부상으로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쿠마는 의료진의 검진 결과 예상보다 복귀 시점이 3주 더 밀렸다. 지난 1월 개인 혼련 도중 손가락이 그물에 걸리면서 인대를 다친 이와쿠마는 원래 2일(이하 한국시간) 캐치볼 훈련을 시작하려 했으나, 이를 연기했다. 사실상 개막 로테이션 진입이 불가능해진 상황.
그는 이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통역을 통해 손가락이 많이 나았다고 생각해 캐치볼을 하려고 했다”면서 절망스럽지만, 의료진의 소견을 존중한다. 이런 상황에 처한 적이 없어 당황스럽지만, 최대한 빨리 복귀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와쿠마는 수건을 이용한 쉐도우피칭으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른손 중지 부상을 당한 이와쿠마 히사시는 쉐도우 피칭으로 훈련을 대체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워커는 어깨 염증으로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잭 쥬렌식 시애틀 단장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워커가 지난달 28일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정밀검진을 받았으며, 엘라트라체 박사 역시 어깨 염증이 있다는 구단 의료진의 판단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워커는 증세가 사라질 때까지 5~7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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